그러니까 내가 이기적이라는데 어떤 이견도 있을 수 없겠지. 어떻게 나는 이렇게나 이기적 일 수 있을까. 정말 우습지않나? 결국엔 나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고 해서, 내가 반성을 한다고 해서 그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으니까. 내가 자기혐오에 빠지게 될 줄이야. 언제나 나는 세상의 최선을 모아놓은 그야말로 최선의 존재라 믿었거늘! 역시 현실은 쓰다니까. 직시하질 않으니 이 사실을 꽤 오래 잊고 있었다. 아아, 또 평생을 안고 가겠지. 가야겠지.
결국 또 다시 이렇게 될 일이었지. 암만, 나는 출구 찾기의 귀재니까. 그렇지만 이렇게 출구를 찾았어도 다시 입구로 들어오겠지! 모든 아이돌은 회전문이야. 시발. ㅠㅠ 내가 찾은 출구가 몇갠데! 이건 왜 다시 입구로 연결이 되는 것 인가. 하지만 괜찮아. 마음은 점점 식어갈테니까. 그라데이션 돋네..
간지난다던 배우팬질은 이런건가요? 나도 이제 아이돌팬을 무시 할 수 있나요? 아 진짜 화나..ㅠㅠ 왜 너는 내 것이 아닌가! 왜? 왜?
내가 다른 모든 아이돌은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분노하진 않았다고. 그냥 친구라도 되고 싶어. 이걸로 끝났다고. 근데 너는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덧쿠는 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말도 이렇게 경청해주길 바라.. 중기쨔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