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아, 진짜 우리 나라에서 가장 사람을 설레게 하는 전화는 택배전화가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p가 주소를 물었는데 오늘 택배가 왔당. 우앙. 이게 바로 총알배송인가요? 뭐가 그득그득해!!!!! 택배... 수취인 무려 'ㅇㅇㅇ공주님?'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공주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비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요한거슨 나도 비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여자 센스 좀 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건 택배아저씨는 내 얼굴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봐찌롱
 
내가 다이어리 사야하는건 또 어떻게 알고.. 가 아니라 넌 아는구나...... 아무튼 잘 받았다고 전화를 했는데 얘가 회의라 전화를 안 받는다ㅠㅠ 흡 ㅠㅠ 날 감동먹여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택배 보러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택배 온 건 알고있었다 ㅋㅋ그때마침 p가 전화가 와서 ' 뭐 온거 없어?' 이러길래 또 '넌 내가 전화 할 때 까지 기다리는 미덕은 없음?'하고 툴툴거렸다 ㅋㅋ 하지만 넌 알거야.. 내가 표현을 못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게 츤츤이 아닙니다 이런게 츤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너무 기분이 좋아.......


장미가 떡하니 달려있는 펜은 내가 고사장까지 들고 갈 거라고 찜뽕해뒀다 ㅋㅋ 엄마는 머리에 꽂아서 가라며.... 근데 그렇게 가면.. 아마.. 들어가기도 전에 잡혀 갈 것 같아영..^^;

아무튼 그래서 오늘이 빼빼로 데인걸 까먹었다는게 내 결론 ^^*